요즘 낚시에 빠져 올해가 가기전에 대물 한마리 낚아보자 마음먹고 금요일 휴가를 내고 포항으로 떠났다. 포항으로 떠난 이유는 같이 가는 일행이 포항에서 볼일이 있다고 해서 그냥 따라간거다.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바닷가 근처에 살면 쉽게 낚시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낚시 한번 가려면 가장 가까운 서해안이 최소한 2시간은 가야한다. 어제부터 짐을 꾸려 차에 싣고 주유소에 들러 차량주유와 등유를 샀다. 등유값이 리터당 1540원이다. 정말 비싸다! 포항으로 출발하니 3시간30분 걸린다고 한다. 느긋하게 팰리의 자동운전을 켜고 노래를 들으며 가니 포항에 도착했다. 학생때 포항공대에 볼일보러 자주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포항시내를 지나 흥환간이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짐을 내렸다. 주차장 옆에 계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