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포리(팰리세이드)와 함께한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가 가고싶은 전국 방방곡곡을 같이 다녔다.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출장도 가고~~ 2년이 아직 안된시점에서 벌써 4만킬로미터 주행을 했다
고속도로에서는 보통 스마트크루즈를 이용한다. 너무 편하다. 요즘 스마트크루즈 없는 차를 타면 너무 힘들다. 그만큼 스마트크루즈를 믿고 있지만 한편으론 많이 불안한게 사실이다.
4만킬로미터를 타면서 최근 고속주행시 휠(속칭 핸들)이 살짝 떤다. 타이어 소음도 예전에 비해 살짝 올라온다. 여기서 타이어 소음이란 자동차의 속도가 올라갈수록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있다면 이건 100% 타이어 소음이다. 그러면 더이상 시간을 끌면 안된다. 그 이유는 바로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닳고 있다는 것이고 이 상태로 더 타다가는 타이어가 편마모가 생겨 타이어를 바꿔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포리를 점검하러 세종시에 있는 카센터를 알아보았다. 세종시에도 여러 차량정비업체와 카센터들이 많이 들어왔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도 보고 주위에 물어도 보고 해서 찾아 갔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보던 곳이다. 멀찌감치에서도 눈에 크게 들어온다.
찾아가보니 여러 차량이 이미 수리를 하고 있었다. 자시 앞에 정차를 하니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시며 차량의 증상을 여쭈어 보신다. 저는 휠얼라이먼트를 보러왔어요~~^^ 라고 말씀드리니 주차 안내를 해주신다. 주차를 하고 대기실에 가서 약간의 킬링타임을 하였다.
잠시 후 차가 드디어 휠얼라이먼트 점검에 들어간다.
기사님께서 바퀴에 센서를 촥촥 붙이신다. 휠얼라이먼트를 1년에 한번꼴로 보는 나로서는 측정장비도 유심히 살펴본다. 쉽게 말해 길이를 재는데 좋은 자가 있어야 하듯이…
참고로, 휠얼라이먼트는 1년에 한번 정도 1만~2만킬로미터 정도 탈때 받아두는 것이 나의 안전과 편마모로 인한 타이어 강제교체 예방에 좋다. 내가 운전을 얌전하게 하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차가 자중이나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행위에 의해 휠배열이 바뀔 수도 있고 흔한 과속방지턱을 잘못넘어서도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개의 센서를 바퀴에 장착하고 잠시동안 휠의 배열상태를 측정한다.
이런! 뒷바퀴에서 토와 캠버가 틀어졌군! 역시나 뒤쪽에서 나는 주행소음이 이래서 그랬구만!!!
포리야~ 그동안 캠핑다닐때 싣고 다니던 짐들이 그렇게 많이 무거웠었구나??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앞으로도 더 많이 실어줘야해~~
기사님께서 차량하부로 들어가서 휠의 알라인먼트(배열 조정)을 해주신다. 조정하고 다시 측정하고 또 조정하고 또 측정하고 여러번을 조정하신다.
후훗~ 역시 기사님은 아웃스탠딩한 스킬을 가지셨구나~
모든 흴조정과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정상으로 돌아온 포리를 보니 뿌듯하다!
지금까지 수고해온 포리에게 목욕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바로 무터치자동세차! 흠집나지 않는 무터치 자동세차 기계가 그것도 출퇴근 길에 있다니! 왜 몰랐을까!!!
일반세차는 7천원, 하부세차포함 1만원이다.
셋팅을 하고 하부세차를 위해 찬찬히 들어간다!
그리고 왔다리갔다리~~~ 비누, 세척, 왁실, 건조!
무터치자동세차가 신기한지 같이 간 동생이 동영상을 찍고 있다. 으이구~~~
세차를 마치고 나오니 날씨도 좋고 차도 깨끗하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 출퇴근길에 종종 들러 세차해야지!!
혹시 출퇴근 중에 필요할지 물라 요것도 저장!
더욱이! 요즘 전기차 뽐뿌가 엄청 오고 있는데 여기에 전기충전기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