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큰 충격을 받고 세상은 왜이리 불공정하고 불공평한지 속세를 떠나고 싶은 마음에 떠나게 되었다. 어디를 가야겠다라는 목적없이 훌쩍 떠났다. 불연듯 바다가 보고싶어 삼척으로 방향을 바꾸어 차를 달렸다. 운전하는 내내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 또 생가을 하였다.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이 세상에서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싫었고, 우리나라에서 공식으로 이런 것을 판단하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제데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이었다. 삼척으로 떠나 소주와 하룻밤을 지내고 모든 것들을 내려놓기 위해 동해에 위치한 감추사라는 절로 향하였다. 감추사(甘湫寺)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선화공주 설화와 관련된 사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