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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골프존카운티 오라cc, 새벽라운딩

새바람이부는그날새벽에그순간을즐기는이박사 2022. 6. 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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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27분 첫번째 티를 예약하여 어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에 와서 라운딩을 하는건 거의 12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얼마나 나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하고 일만하고 살았나 싶다.
제주공항에 내려 백을 찾으려니 백들이 줄줄줄 나온다.
머지않아 끝날 모닝캄의 혜택으로 백을 일찍 픽업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려는데 우아~~정말 대단하다. 택시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하는수 없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프백을 들고 시내버스를 타본다. 남들이 참으로 가관이다 할것이다. 하지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나는 괘념치않는다.


새벽 5시 27분 티옵을 위해 새벽 네시에 일어났다. 호텔의 위치는 노형로타리 근처 베스트웨스턴이고 골프존카운티 오라cc는 제주 제주시 오라남로 130-16이다.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4시 30분에 출발하여 4시 47분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였다. 우아~ 12년만에 오는 오라씨씨이다.
직원도 아직 출근이 덜되었고 불이켜지지 않은 곳이 많다. 하지만 체크인데스크는 사람이 있다.


락커룸과 화장실에 가보니 오래된 골프장이라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많다. 사람들은 아직 한명도 없다.

오늘 일출시간은 5시23분인데 첫 티옵시간이 27분이다.
캐디님을 만나 설명을 듣고 1번홀에 오른다.


잔디의 상태는 역시나 천혜의 자연에 있는 제주라 너무나도 폭신하고 보드라웠다. 이맛에 골프치러 다니는거지…
더군다나 1번티라 앞쪽에 사람이 없어 지연없이 마음껏 공을 날렸다.

맑고 푸르른 하늘로 공을 날리고 푸르른 잔디위에 공이 떨어지고 그린위에 공이 굴러 홀에 땡그렁하는 소리를 들으니 이맛에 공치러 다니는거지…

3시간 30분만에 쉬지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정말 열심히 쳤다.
오후 2차전을 위해 쉬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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