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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울릉천국, 울릉천국아트센터, 20220417

새바람이부는그날새벽에그순간을즐기는이박사 2022. 5. 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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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또 가고싶다. 나도 새상만사 다 포기하고 나만위해 울릉도에 가서 살고 싶다. 지난 울릉도에서 송곳봉옆에서 머무르면서 산책로를 따라 1.5킬로미터 정도 걸어가면 이장희씨가 살았던 집과 공연장이 나온다.
숨겨진 탐방로가 있다. 사람이 없으니 아쉽다.
기회가 되면 송곳산옆 평리에서 걸어보는것도 좋다.



역시 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울릉천국아트센터의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평리2길 207-16이다. 울릉천국앞에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다.
쎄시봉 가수 이장희가 살았던 집으로 유명한데 막상 가보면 집은 화려하지 않아보인다. 이장희아저씨와 친분도 없기 때문에 안에 들어갈 수도 없다. 아저씨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장희 씨는 19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주옥같은 명곡을 발표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70년대 중반 가수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홀연히 떠나 요식업, 의류업, 라디오코리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켰다고 한다.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명망이 높던 그가 울릉도를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1996년인데 친구 추천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도동항에 처음 내리자마자 빼어난 자연풍광에 반했다고 한다. 나처럼. 원래 은퇴하고 하와이에 사는 게 꿈이었는데 울릉도는 하와이보다 몇십 배는 족히 아름답다고 할 만큼 울릉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 해 울릉도를 다시 찾은 그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마을에 농가가 딸린 농지 3만6천여㎡를 사서 이후 매년 울릉도를 찾아 2주 정도 여름휴가를 보낸다 한다. 나도 정말 여기 와서 아저씨처럼 살고 싶다. 울릉천국에 방문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
오늘 밤은 이장희 아저씨 노래를 듣고 싶다.
멋진 삶을 살고 계신 아저씨 오래오래 사세요. 꼭 한번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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