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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효능, 어항청소부, 이끼청소,귀요미, 올갱이, 다슬기

새바람이부는그날새벽에그순간을즐기는이박사 2022. 6. 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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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어렸을때 올갱이라 불렀다. 여전히 나에게는 다슬기보다는 올갱이가 친근하다.
올갱이국 우리 할머니가 어렸을때 많이 끓여 주셨다. 어렸을때 아부지, 어무니와 동생과 함께 청천뒷뜰 개울가에 가서 많이도 잡았다. 하루종일 잡아서 된장을 풀고 끓여먹었는데 그 알싸하고 구수한 맛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가끔 먹는다.
다슬기 효능으로 간에 좋다고들 하는데 나는 매일매일 먹어야 한다.
오늘은 다슬기를 먹으려고 글을 쓰는게 아닌데…..쩝~

우리 집에는 어항이 있다. 그동안 오래오래 동안 다양한 어종을 키웠다. 해수어항을 2년정도 하다가 관리와 유지의 어려움때문에 마지막 물고기를 보내주고 민물어항으로 돌아왔다.
민물어항에 수마트라 떼들이 살았는데 1년 6개월 만에 20마리에서 모두 떠나보냈다. 지금은 블랙네온테트라 30마리가 살고있다. 매일매일 보살펴주며 수질을 관리해주고 있는데 수질관리 정말 쉽지가 않다.
최근 어항에 녹조가 많이 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며 환수도 20퍼센트씩 매주 해주었지만, 강원도 계속에 다녀오면서 다슬기 6마리를 데려왔다.(다슬기 어항이 아니면 적게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서…조만간 어항이 다슬기로 가득찬다고 번식력이 좋다하여.. 우선 6마리 키워보고 성장기를 또 올려보겠다.)

6마리로 시작된 어항의 이끼청소는 2022년6월1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보니 다슬기들이 어항벽을 왔다갔다합니다. 보기에도 신나게 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항의 벽면엔 다슬기 올갱이들이 먹은 자리가 보이고 지나간 자리에는 이끼가 없어진 투명색이네요.
우리 함께 잘 살아보자꾸나.
그런데 블랙네온테트라는 브라질에서 왔다하는데 국내에서 태어나서 올갱이들과 소통할 수 있겠지???

참고로, 올갱이 다슬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중복족목 다슬기과에 속하는 연체동물.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중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슬슬 밖으로 나온다.
물환경 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하천 생활환경기준에 따르면 다슬기는 좋음~보통 수준 수질에서 생활하는데, 이는 매우좋음 바로 다음인 좋음, 약간좋음, 보통(1b, 2, 3급)수준이다. 단, 매우좋음 수준이면 물이 너무 맑아 이끼가 없을 정도이므로 다슬기가 먹을거리가 없어 오히려 살지 않는다. 다슬기의 수명은 3-5년으로 다른 종류에 비해 긴 편이다. 친척뻘인 우렁이는 1년인 반면, 다슬기는 수명이 길다. 다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10마리~20마리나 키우기도 하는데, 초보자들은 4마리 안팎 정도를 추천한다. 번식력이 무시무시해서 이 정도만 넣어 길러도 금세 수가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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