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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명산답사기 4, 팔영산, 20220206

새바람이부는그날새벽에그순간을즐기는이박사 2022. 4.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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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겨우내 통제된 도로를 극복하고 오른 지리산 노고단 탐방으로 나의 지친 영혼은 많은 치유를 받았다.
오늘은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팔영산 탐방을 하였다.
팔영산은 다도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산이다. 이번 국립공원 야영장을 검색하다보니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어제 지리산에서 팔영산 야영장으로 와서 1박 캠핑을 하였다.
가뿐한 난이도의 지리산 노고단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오늘은 팔영산 탐방이다.
팔영산은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팔영산은 1봉 유영봉(491m), 2봉성주봉(538m), 3봉 생황봉(564m), 4봉 사자봉(578m), 5봉 오로봉(579m), 6봉 두류봉(596m), 7봉 칠성봉(598m), 8봉 적취봉(608m)으로 여덟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어, 팔봉산, 팔령산, 팔전산 등으로도 불렸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나의 명산답사기…소백산, 덕유산, 지리산의 종지부를 찍을 팔영산이다. 이로서 소백산맥을 정복하는구나…
중간중간 속리산과 계룡산이 있으니 곧 탐방 답사하기로 하였다.

팔영산 코스는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한다. 암벽등반을 해야한다고 티비에도 소개되었다. 영상앨범 산이라는 프로그램은 요즘 내가 탐방하고자 답사하고자 하는 산에 가기전 꼭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동반자의 엄살로 인해 암벽등산은 피하고 쉬운코스의 탐방로를 선택하였다. 삼다수 한병을 손에 쥐고 산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올라가는 내내 큰 힘듦은 없었다. 탐방로 옆의 계곡 물소리도 아주 듣기 좋았다. 올라가는 초기에는 습지가 있어 맹꽁이와 도룡뇽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올라가는 내내 돌밭을 여러번 거쳐가야 했고 코스의 중간부분의 멋진 휴게소에서의 뷰 역시 또 멋졌다. 이부분이 중간의 화장실이 있는 부분이다.

계속 오르다보면 중간이후부터 나무숲을 지나게 되고..편백숲인가…. 그 숲을 지나고 나면 돌산이 시작된다. 한참의 계단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고, 이 전망대의 뷰는 아주 멋지다.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멋진 풍광이 나의 눈에 들어오고 바람도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계속 오르다보면 적취봉이 나온다. 적취봉에서의 전망은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가슴이 뚫리는 듯하다. 마치 세상을 얻은 기분이다.

다음에는 꼭 1봉부터 8봉까지 모두 이루리라 다짐하며 하산하기 시작했다.
등반난이도 중하이다. 쉬운편이다. 지구력이 필요하다. 내려오는 것이 올라가는 것보다 어려운 나는 내려오는 길이 힘이 들었지만 참을 만하다.
팔영산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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