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아침 8시 춘천에서 출발하여 월악산 영봉등산을 위해 2시간30분동안 165킬로미터를 달려왔다.
영봉등산을 마친후 거의 한달전에 예약한 용하야영장에 갔다.
요즘 국립공원의 명산을 답사하고 그 이후 감성적인 힐링 캠핑을 하고자 꼭 야영장에서 1박을 머무른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야양장이 5개가 있다. 송계야영장과 용하야영장 닷돈재야영장…..
나는 이중 용하야영장을 선택했다. 꼬불꼬불 거의 1차선 도로를 살금살금 달려 한참만에 도착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체크인을 위해 담당자분에게 정보를 정하였다. 사이트당 차가 1대 주차무료이지만 추가차량당 5천원의 비용을 더 받는다.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 바로 차가 들어가지 못하지만 수레를 이용하여 옮길 수 있다. 나는 야영장 사이트를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으로 화장실 접근성, 조용함, 친환경 순이다.
13시부터 입장가능하지만 볼일을 보느라 16시에 체크인을 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펼치고 앉아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있었다.
이번 캠핑의 메인요리는 돼지껍데기이다. 지난 주 몽산포야영장에서 너무 아쉽게 맛만 본지라 이번엔 지겹도록 먹어보겠다라는 각오로 2kg을 준비했다.
돼지고기 먹을때의 생활팁으로 지방을 버리지 않고 장작 착화시에 사용할 수 있다. 불이 매우 잘 붙는다.
영하야영장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개수대도 잘 정돈되어 있다. 또한 샤워실이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샤워실 사용 시 5분당 500원꼴로 돈을 넣어야 따뜻한 샤워를 할 수 있다.
사이트 옆에는 바로 용하계곡물이 흐르고 있고 물이 너무너무 시원하고 투명하다. 물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여름에 와서 물놀이를 하면 참 좋을 것같다.
매점에는 장작과 과자 그리고 여러 음료수와 술을 살 수 있으며 계곡에서 피라미잡기를 위한 비닐어항과 떡밥도 판매하고 있다.
비닐어항을 설치를 해보았지만 한마리도 잡지를 못했다.
다음날 아침 기상 후 너무 분위기가 좋아 바로 하루 숙박을 예약했다. 역시 일요일은 여유가 있어 바로 예약이 된다. 이번에는 비용지불시 그린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3000원 할인이 되는 것에 대해서 할인받는 방법을 몰라 그냥 결재만 하였는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사무실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나 그렇다.
그린카드 혜택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다음에는 꼭 할인을 받고 말테다.
용하야영장 마음에 무척든다.